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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鄕黨11>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본문

10향당鄕黨24

<10鄕黨11>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haagam3 2025. 1. 19. 14:50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康子饋藥, 拜而受之, : “丘未達, 不敢嘗.”

(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강자궤약, 배이수지, 왈: “구미달, 불감상.”)

*

ㅇ問人於他邦(문인어타방);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문안을 드리실 때에는

-問人於他邦; 사람을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친지)에게 보내어 안부를 묻다.

-問人문인; 사람을 보내어 문안드리다. 사람을 보내어 안부를 묻다.

 

ㅇ再拜而送之(재배이송지); 그에게 두 번 절하고 보내셨다.

-再拜재배; 두 번 무릎꿇고 절함./ 一拜는 산사람에게, 再拜는 의부, 스승, 의형제에게. 여기서는 아마 보내는 사람에게 특별한 예절을 갖춤.

 

ㅇ康子饋藥(강자궤약); 계강자가 약을 보내오자

-康子; 魯나라 대부인 季康子(爲政20 참고)

-(줄 궤); 음식이나 물건을 보내다

 

ㅇ拜而受之,曰(배이수지,왈); 절을 하고 받으시면서 말씀하셨다.

 

ㅇ丘未達,不敢嘗(구미달,불감상);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嘗(맛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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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무슨 약인지 모르면 감히 맛보지 않으니 쓸모없게 될 것을 염려하여 한 말임.

ㅇ(范祖禹)무릇 음식을 주면 반드시 맛보고 절하는데, 약은 성분을 모르면 맛볼 수 없고, 받고 안 먹으면 헛되게 되므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마실 수 있으면 마시고 마실 수 없으면 마시지 않는 것이 모두 이 가운데 있다.

ㅇ앞 절은 궁자께서 남들과 교제할 때의 誠意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