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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百讀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자왈: “성상근야,습상원야.”)*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性相近也(성상근야): 사람의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性(성품 성); 성품, 본성, 천성 ㅇ習相遠也(습상원야): 습성은 서로 현격하게 다르다. -習(익힐 습); 습관이나 교육 등 후천적인 환경을 가리킨다. -사람들의 성품(본성, 천성, 경향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습성, 환경)에 따라 서로 멀어지는(현격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성은 누구나 비슷하지만, 후천적으로 배양되는 습관은 각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배우고 수양하여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 而往拜之, 遇諸塗. 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曰:“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 “不可.” “好從事而亟失時, 可謂知乎?” 曰: “不可.”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 (양화욕현공자,공자불견,귀공자돈。공자시기무야, 이왕배지,우저도。위공자왈:래,여여이언。왈:회기보이미기방,가위인호?왈:불가。호종사이기실시。가위지호?왈:불가。일월서의,세불아여。공자왈:낙,오장사의.)*ㅇ陽貨欲見孔子(양화욕현공자): 양화가 공자를 만나고 싶어 했으나 -陽貨양화: 陽虎양호. 季氏의 가신으로 魯나라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그는 급기야 노 정권을 찬탈하려고 하다 실패하고 晉으로 도망쳤다. 그가 공주를 만나려 했으나 공자가 그를 만나러 가지 않아 그는 삶은 ..
陳子禽謂子貢曰: “子爲恭也, 仲尼豈賢於子乎?” 子貢曰: “君子一言以爲知, 一言以爲不知, 言不可不愼也, 夫子之不可及也, 猶天之不可階而升也. 夫子之得邦家者, 所謂立之斯立, 道之斯行, 綏之斯來, 動之斯和. 其生也榮, 其死也哀, 如之何其可及也?”(진자금위자공왈: “자위공야, 중니개현어자호?” 자공왈: “군자일언이위지, 일언이위부지, 언불가불신야. 부자지불가급야, 유천지불가계이승야. 부자지득방가자, 소위입지사립, 도지사행, 수지사래, 동지사화. 기생야영, 기사야애, 여지하기가급야?”)*ㅇ陳子禽謂子貢曰(진자금위자공왈); 진자금이 자공에게 말하였다. -陳子禽진자금: 陳나라 사람. 공자의 제자인 陳沆진항. 자공보다 9살 아래였다. ㅇ子爲恭也(자위공야); 당신이(선생님이) 공손(겸손)한 것이지 -爲恭; 공손함을 행하다...
叔孫武叔毁仲尼, 子貢曰: “無以爲也! 仲尼不可毁也. 他人之賢者, 丘陵也, 猶可踰也; 仲尼, 日月也, 無得而踰焉. 人雖欲自絶, 其何傷於日月乎? 多見其不知量也.”(숙손무숙훼중니, 자공왈: “무이위야! 중니불가훼야. 타인지현자, 구릉야, 유가유야; 중니, 일월야, 무득이유언. 인수욕자절, 기하상어일월호? 지견기부지양야.”)*ㅇ叔孫武叔毁仲尼(숙손무숙회중니); 숙손무숙이 중니를 헐뜯자 -毁(헐 훼); 헐뜯다. 비방하다. ㅇ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했다. ㅇ無以爲也(무이위야); 그러지 말라 -無(말 무); 이렇게 하지 말라. 금지를 표하는 부사. 母모와 같다. -以(써 이); 이, 이것, 이렇게 -也야; 명령 표시 어기 조사 ㅇ仲尼不可毁也(중니불가훼야); 중니는 훼방할 수 없으니 -중니는 감히 헐뜯을 수 없는 분..
叔孫武叔語大夫於朝曰: “子貢賢於仲尼.” 子服景伯以告子貢, 子貢曰: “譬之宮牆, 賜之牆也及肩, 窺見室家之好, 夫子之牆數仞, 不得其門而入,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 得其門者或寡矣, 夫子之云, 不亦宜乎!”(숙손무숙 어대부 어조왈: “자공현어중니.” 자복경백이고자공, 자공왈: “비지궁장, 사지장야급견, 규견실가지호, 부자지장수인, 부득기문이입, 불견종조지미, 백궁지부. 득이문자혹과의, 부자지운, 불역의호.)*ㅇ叔孫武叔語大夫於朝曰(숙손무숙어대부어조왈); 숙손무숙이 조정에서 대부들에게 말했다. -叔孫武叔숙손무숙; 魯나라 대부. 이름은 州仇주구. 武는 그의 시호, 叔숙은 그의 자이다. 무숙의자(武叔懿子)라고도 한다. 莊公장공과 애공(哀公) 두 임금을 섬기고, 공자의 사후에 그를 강하게 비방(誹謗)한 인물이다. ㅇ子貢..
衛公孫朝問於子貢曰: “仲尼焉學?” 子貢曰: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위공조손문어자공왈: “중니언학?” 자공왈: “문무지도, 미추어지, 재인. 현자지기대자, 불현자식기소자. 막불유문무지도언. 부자언불학? 이역하상사지유?”)*ㅇ衛公孫朝問於子貢曰(위공손조문어자공왈); 위나라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公孫朝(공손조); 위(衛)나라 대부. 노(魯)나라와 초(楚)나라에도 공손조(公孫朝)가 있었기에 衛公孫朝라 함. ㅇ仲尼焉學(중니언학); 중니(공자)는 어디서 배웠는가? -仲尼(중니); 공자(孔子)의 자 -焉(어디/여기 언); 어디. 장소를 묻는 의문대사 ㅇ子貢曰; 자공이 말했다. ㅇ文武之道,未墜於地(문무지도,미추어지); 문왕·무..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자공왈: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과야, 인개견지; 경야, 인개앙지.)*ㅇ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했다. ㅇ君子之過也(군자지과야); 군자의 허물은 -過(허물 과); 허물, 잘못, 과실, 과오 ㅇ如日月之食焉(여일월지식언); 일식·월식과 같아서 -해와 달이 먹히는 것과 같다. -食(먹힐/갉아먹을/좀먹을 식);=식(蝕,좀먹을 식), 일월지식(日月之食);일식과 월식 ㅇ過也(과야); 잘못이 있을 적에 ㅇ人皆見之(인개견지); 사람들이 모두다 보게 되고 -사람들이 모두다 보다.(눈에 띄다) -見; 자신도 모르게 눈에 뜨여 보는 것 ㅇ更也(경야); 허물을 고쳤을 때 -更(고칠 경), 也; 음절조정 어기조사 1)更(다시 갱); 갱생(更生),..
子貢曰: “紂之不善, 不如是之甚也. 是以君子惡居下流, 天下之惡皆歸焉.”(자공왈: 주지불선, 비여시지심야. 시이군자오거하류, 천하지약개귀언)*ㅇ子貢曰(자공왈); 자공이 말했다. ㅇ紂之不善(주지불선); 주왕의 불선이 -紂王; 은나라 마지막 임금. 폭군(暴君)으로 악명이 높음. 포악무도(暴惡武道)하여 나라를 잃었다./紂(고삐/낑거리끈/주임금 주) -자공(子貢)은 주왕(紂王)이 실제로는 소문처럼 포악하지는 않았다고 여기고 있다. ㅇ不如是之甚也(비여시지심야); 이처럼 심하지는 않았으니 - 不(아닐 비), 혹심(酷甚), ㅇ是以君子惡居下流(시이군자오거하류); 이 때문에 군자는 하류에 거하는 것을 싫어한다. -下流(하류); 하급의 지위. 도덕적으로 저열한(저질인) 수준(부류) ㅇ天下之惡皆歸焉(천하지악개귀언); (하류..
孟氏使陽膚爲士師, 問於曾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久矣, 如得其情, 則哀矜而勿喜!”(맹씨사양부위사사, 문어증자, 증자왈: “상실기도, 민산구의, 여득기정, 즉애긍이물희”)*ㅇ孟氏使陽膚爲士師(맹씨사양부위사사); 맹씨가 양부를 사사(士師)로 임명하자 -孟氏맹씨; 증자의 제자. 맹손씨로 보는 견해가 많다. -陽膚양부; 증자의 제자. -士師사사; 옥사장(獄事長), 사법관(司法官), 요즘의 사법관과 교도소장을 겸한 직책. ㅇ問於曾子(문어증자); (陽膚양부가) 증자에게 (獄事옥사의 처리에 관해) 물으니 ㅇ曾子曰(증자왈); 증자가 말했다. ㅇ上失其道(상실기도); 윗사람이 도리를 잃어 ㅇ民散久矣(민산구의); 백성이 離叛(이반)한지가 오래되었다. -民散민산; 백성들이 흩어짐. 정의(正義)가 괴리되어 서로 維繫유계(동..
曾子曰: “吾聞諸夫子: 孟莊子之孝也, 其他可能也, 其不改父之臣與父之政, 是難能也.”*ㅇ曾子曰; 증자가 말했다. ㅇ吾聞諸夫子(오문제부자); 내가 부자께 들으니 ㅇ孟莊子之孝也(맹자자지효야); 맹장자의 효는 -孟莊子는 魯나라 현대부(賢大夫). 성은 중손(仲孫) 이름은 속(速)이다(중손속速). 장(莊)은 그의 시호(諡號)임. 孟獻子(이름이 蔑멸)의 아들로, 선친의 사후 아버지가 쓰던 가신(家臣)가 도 바꾸지 않았고, 아버지의 정책을 그대로 시행해 잘 다스렸다 함. ㅇ其他可能也(기타가능야); 그 중 다른 것은 (따라) 해낼 수 있으나 ㅇ其不改父之臣與父之政(기불개부지신여부지정); 부친의 가신과 부친의 정책을 바꾸지 않은 일, ㅇ是難能也(시난능야); 이것을 따라 하기는 어렵다.☞ 효의 내용은 부모를 봉양(奉養)하는 ..
曾子曰: “吾聞諸夫子: 人未有自致者也, 必也親喪乎.”(증자왈: 오문제부자, 인미유자치자야, 필야친상호)*ㅇ曾子曰; 증자가 말했다. ㅇ吾聞諸夫子(오문제부자); 내가 선생님(공자님)께 들으니 -諸제; 之於와 같다. 之는 人未有自致者也, 必也親喪乎를 가리킨다. -夫子부자; 선생님 곧 공자를 가리킴 ㅇ人未有自致者也(인미유자치자야); 사람이 스스로 정성(진정)을 다함이 없으나 -人未有自致者也(인미유자치자야); 사람이 지금껏 자신의 정성(진정)을 다함이 없다. 정성을 다해본 일이 없다. -自자; 자기 자신. -致(이를/다할 치); (정성/성의/진정/진심/지극함을) 다하다.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다. -也야: 음절조정 어기조사 ㅇ必也親喪乎(필야친상호) 반드시 양친의 상사(喪事)에는 자신의 정성을 다할 것이다. ☞ㅇ친상..
曾子曰: “堂堂乎張也! 難與並爲仁矣.”(증자왈: 당당호장야! 난여병위인의)*ㅇ曾子曰: 증자가 말했다.ㅇ堂堂乎張也(당당호장야); 당당하구나 자장이여!ㅇ難與並爲仁矣(난여병위인의); (그러나 남들과) 함께 인을 하기 어렵도다. ☞ㅇ堂堂은 용모가 훌륭한 것이니, 외면만 힘쓰고 스스로 높은 체하여 도와서, 道와 仁을 할 수 없고, 또한 남의 仁을 도와 줄 수 없다.ㅇ자장(子張)은 위의(威儀)가 당당한 재사(才士)였다. 문학과 변론에 뛰어난 그는 성품이 강직했으나 뽐내기를 좋아하고, 당당한 외모로 위풍이 당당한 인물이나 인자(덕성과 수양)한 면은 좀 결여(缺如)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무로 그가 사람들과 원만히 어울리며 인을 행하기는 어렵다고 증자(曾子)는 평하고 있다.ㅇ공자는 강하고 굳세며 질박하고 어눌한 ..
子游曰: “吾友張也爲難能也, 然而未仁.”(자유왈: 오우장야위난능야, 연이미인)*ㅇ子游曰: 자유가 말했다. ㅇ吾友張也爲難能也(오우장야위난능야); 내 친구 자장은 어려운 일을 하는데는 능하다. ㅇ然而未仁(연이미인); 그러나 仁하다고 할 수 없다. -然而연이; 그러나, 그렇지면, 역접 ☞ㅇ자유(子游)는 공자의 제자로 성은 언(言), 이름은 언(偃). 자유는 그의 자(字)임. 공자보다 45세 연하. 오나라 사람으로 공문십철(孔門十哲)에 속함. 언어와 문학이 뛰어나 자하(子夏)와 쌍벽을 이룸.ㅇ子張은 행동은 지나치게 높으나, 성실하고 간곡한 뜻이 부족하다.
子游曰: “喪致乎哀而止.”(자유왈: 상치호애이지)*ㅇ子游曰자유왈: 자유가 말했다. ㅇ喪致乎哀而止(상치호애이지); 상사에는 슬픔이 지극할 뿐이다. -喪(죽을 상); 상사(喪事), 상례(喪禮) -致(이을/다할 치); 다하다. 致誠치성, 致賀치하, 致謝치사 -乎호; 동작의 대상을 표하는 전치사 -而이; ~하면 곧. 조건에 따른 결과를 표하는 접속사. -상사는 슬픔을 다하고 나면 거기서 그친다. ☞ 喪은 슬픔을 극진히 하고, 文飾을 숭상하지 않는 것이다. 喪(상)은 형식적으로 잘 다스려지기보다 차라리 슬퍼해야하니, 예문(禮文)이 부족하고 슬픔이 유여(裕餘)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子夏曰: “仕而優則學, 學而優則仕.” (사이우즉학,학이우즉사)*ㅇ子夏曰: 자하가 말했다. ㅇ仕而優則學(사이우칙학); 벼슬을 하면서 여력이 있으면 배우고, -優(넉넉할 우); 벼슬(공직)을 하면서도 여력이 있으면 배우다. ㅇ學而優則仕(학이우칙사): 배우면서도 여력이 있으면 벼슬을 할 것이다. ☞자하(子夏)는 예를 강조하고 분별을 잘하므로 지자(知者)에 속하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배우는 것을 내용으로 학문과, 예를 시행하는 정치에 참여하는 것의 본질을 같게 본 것이다. 학문을 닦아 벼슬에 나아갔어도 배우기를 범춰서는 안되며 꾸준한 자기계발과 인격도야가 병행(竝行)됨이 마땅하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