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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子張_19>上失其道, 民散久矣 상실기도, 민산구의.. 본문
孟氏使陽膚爲士師, 問於曾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久矣, 如得其情, 則哀矜而勿喜!”
(맹씨사양부위사사, 문어증자, 증자왈: “상실기도, 민산구의, 여득기정, 즉애긍이물희”)
*
ㅇ孟氏使陽膚爲士師(맹씨사양부위사사); 맹씨가 양부를 사사(士師)로 임명하자
-孟氏맹씨; 증자의 제자. 맹손씨로 보는 견해가 많다.
-陽膚양부; 증자의 제자.
-士師사사; 옥사장(獄事長), 사법관(司法官), 요즘의 사법관과 교도소장을 겸한 직책.
ㅇ問於曾子(문어증자); (陽膚양부가) 증자에게 (獄事옥사의 처리에 관해) 물으니
ㅇ曾子曰(증자왈); 증자가 말했다.
ㅇ上失其道(상실기도); 윗사람이 도리를 잃어
ㅇ民散久矣(민산구의); 백성이 離叛(이반)한지가 오래되었다.
-民散민산; 백성들이 흩어짐. 정의(正義)가 괴리되어 서로 維繫유계(동어맬 유, 맬 계)하지 못함. 백성들이 흩어짐은 부리기를 無道하게 하고, 평소 가르치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犯法범법함은 부득함에 逼迫(핍박)당하거나 無知(무지)에 빠진 탓이다. 그러므로 불쌍히 여기고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
ㅇ如得其情(여득기정); 만일 (이반한) 실정을 알았더라도
-만일 범죄자들의 실정을 알게(적발)하게 되었더라도
-만일 그 범법자들의 실정(정상)을 알았더라도
ㅇ則哀矜而勿喜(즉애긍이물희); 불쌍히 여기고 기뻐하지 말하야 한다.
-당연히 불쌍히 여기고 적발한 것을 기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나라의 정치가 극도로 문란(紊亂)한 상황에서 혹 백성들이 위범행위를 저지른다면, 이는 그들만의 잘못이 아닐 것이니, 사법관은 자신의 근무 자세를 다시 한번 반성해 보며, 이들의 처벌을 공훈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치의 근본은 백성들에게 인덕을 베풀고 교화하는데 있으므로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슬퍼해야 옳을 것이다. 이런 덕치주의(德治主義)는 백성들의 지지를 받아 참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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