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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學而06> 孝悌勤愼효제근신 본문

01학이學而16

<01學而06> 孝悌勤愼효제근신

haagam3 2012. 5. 30. 16:19

子曰: “弟子, 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자왈: “제자, 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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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弟子,入則孝,出則弟,謹而信(제자,입즉효,출즉제,근이신); 제자가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나와서는 공손(恭遜)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믿음있게 하며,

-弟子제자; 연소자, 젊은 사람, 父兄의 相代語.

-入則孝입즉효;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에게 효도하다./ 則(곧 즉); ~하면 곧, 조건에 따른 결과를 표하는 접속사

-出則弟출즉제; 밖(사회)에 나가서는 웃어른(손윗사람)을 공경함. (弟=悌공경할 제)

-出則弟출즉제: 밖으로 나가면 윗사람에게 공경스럽다./ 弟: 悌공경할 제)와 같은 글자로 弟子의 弟와 다르다. 孝는 자식이 부모님께 효성스러운 품성을 가리키고, 弟 는 동생이 형에게 공경스러운 품성을 가리킨다.

 

ㅇ謹而信근이신: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지 않고 삼가며 신의를 지키다.

-근謹) 삼가다, 신중히 하다. 勤愼근신, 謹嚴근엄, 謹呈근정드리다), 謹告, 謹弔조문하다), 謹賀하례하다)

 

ㅇ汎愛衆,而親仁(범애중,이친인); 널리 사람을 사랑하되, 仁한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하고,

 

ㅇ汎愛衆범애중; 널리 뭇사람(대중)을 차별 없이 사랑하다.

-汎범; 뜰 범, 물에 뜨다, 떠돌다, 물결을 따라 떠도는 모양, 넓다. 두루.

 

ㅇ親仁친인; 어진 사람과 가까이 하다.

 

ㅇ行有餘力,則以學文(행유여력,즉이학문); 이것들을 행하고 남은 힘(시간, 여가)이 있거든 써서(이용하여) 글을 배워야 한다.

-以學文이학문; 그것으로써, 즉 여력을 이용하여 글을 배우다.

-以之學文으로 목적어 之가 생략됨. 以는 ~으로써~를 이용하여), 以A爲BA를 가지고 B를 하다)

-文은 詩書六禮之文시서육례지문. 즉 詩經이나 書經서경 등의 고전에 있는 성현들의 글이나 六禮(禮樂射御書數예약사어서수)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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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文習보다 도덕적 품성이 우선이다. 수신과 역행으로 本務를 삼고, 시서경의 학문은 그 다음의 일이다. 공자는 정신적인 학문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의 올바르고 정당한 실행을 중요히 여김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