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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衛靈公21>君子矜而不爭 군자긍이부쟁 본문

15위령공衛靈公41

<15衛靈公21>君子矜而不爭 군자긍이부쟁

haagam3 2025. 2. 20. 07:20

子曰: “君子矜而不爭, 羣而不黨.”

(자왈: “군자긍이부쟁, 군이부당.”)

*

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君子矜而不爭(군자긍이부쟁); 군자는 긍지를 지니나 다투지는 아니하고

-긍지를 지니나 이기려고 다투지는 아니하고

-矜(자랑 긍); 긍지를 갖다. 自矜心자긍심을 갖다. 씩씩함(장엄함)으로 자기 몸을 지키다.

 

ㅇ羣而不黨(군이부당); 여러 사람과 어울리나 파당짓지는 않는다.

-정의가 있는 곳에 여럿이 어울려도 이익을 위해 편당적으로 굴지는 않는다.

-羣(무리 군); 무리를 이루다. 어럿이 어울리다.

-黨(무리 당); 偏黨的편당적으로 행동하다. 파벌을 만들다. 작당하다.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徒黨도당을 이뤄 집단행동한다. 부정적 색채


-장중하게 자신을 견지함이 矜긍이다. 어그러지고 사나운 마음이 없기 때문에 다투지 않는다. 조화롭게 무리와 어울림이 羣이다. 치우거나 편드는 의도가 없어 편당하지 않는다.

-군자는 근엄하고 자존심이 강하나 이해심도 많아 남과 다투지 않는다. 여럿이 어울려도 사심이 없어 편당적으로 행하지 않고 목전의 실리에 현혹되어 친한 친구와 싸움을 벌리거나 파당 조성하는 소인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