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백독

<09子罕27>子曰: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자왈:의폐온포 여의호학자입이불치자.. 본문

09자한子罕30

<09子罕27>子曰: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자왈:의폐온포 여의호학자입이불치자..

haagam3 2025. 1. 12. 14:41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其由也與!” ‘不忮不求, 何用不臧?’ 子路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자왈: “의폐온포, 의의호학자입이불치자, 기유야여!” ‘불기불구, 하용부장?’ 자로종신송지, 자왈: “시도야, 하족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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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衣敝縕袍(의폐온포); 해진 솜옷을 입고서

-衣(옷입을 의)

-敝縕袍폐온포; 헤어진 허름한 옷/ (헤질 폐), (헌솜 온), (솜옷 포); 도포 등의 덧옷.

-천한 사람들이 입는 낡은 옷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其由也與(여의호학자입이불치자,기유야여); 여우나 담비 털가죽옷을 입은 사람과 같이 서 있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由(子路)이다.

-狐(여우 호), 貉(담비 학),

-衣狐貉者立의호학자립; 여우와 담비의 털가죽으로 만든 옷. 귀한 사람이 입는 값비싼 옷을 입은 사람과 나란히 서다.

-其由也與; 其아마 기, 由(말미암을 유)=子路. 也與; 추측 어조사.

 

ㅇ不忮不求,何用不臧(불기불구,하용부장); 남을 해치지도 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으니, 어찌 훌륭하지 않겠는가?

-(해칠 기); 해치다, 거스르다, 거역, 원망/

-求(탐할 구); 책망, 탐하다, 힘쓰다.

-(착할 장); 착하다, 훌륭하다.

-<詩經>의 구절을 인용하여 子路를 칭찬함.

 

ㅇ子路終身誦之(자로종신송지); 라는 시구절을 자로가 평생 외우고 다니겠다고 하자

-子路終身誦之; 자로가 종신 그것을 암송하다. 之=不忮不求,何用不臧(불기불구,하용부장)

 

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是道也,何足以臧(시도야,하족이장); 이 道야 어찌 훌륭하다고까지 할 수 있겠느냐?

-何足하족; 어찌 충분하랴

 

-(朱熹)종신토록 외우려 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能함을 기뻐하며 다시 道에 나가기를 구하지 않을 것이므로 夫子께서 이를 일깨우심이라.

-(謝氏)나쁜 음식과 옷을 부끄러워함은 善한 마음이 보존되지 못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