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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憲問33>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미생구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 본문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미생무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공자왈: "비감위녕야. 질고야.")
*
ㅇ微生畝謂孔子曰:미생무위공자왈: 미생무가 공자에게 말했다.
-微生畝(미생무): 그의 행적에 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丘(구)라는 이름으로 공자를 지칭한 점이나 공자에 대한 그의 말투로 미루어 보아 공자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은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ㅇ丘何爲是栖栖者與구하위시서서자여? 구는 무엇 때문에 이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가?
-丘何爲是栖栖者與(구하위시서서자여): 구는 무엇 때문에 이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가. 공자가 천하를 주유한 사실을 두고 한 말이다.
-是(시): 如是(여시)와 같다. 원래 '이와 같다, 이렇다'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부사어로 쓰여서 '이와 같이, 이렇게'라는 뜻이 된다.
; 滔滔者天下皆是也.(도도자천하개시야.) 도도한 것이 온 천하가 다 이러하다. 『論語(논어)·微子(미자) 6』
; "無然畔援(무연반원), 無然歆羨(무연흠선)"(이처럼 배반하지 말고, 이처럼 탐내지 말라[『詩經(시경)·大雅(대아)·皇矣(황의)』])의 無然(무연)을 『모전(毛傳)』에는 無是(무시)로 풀이했고 『정전(鄭箋)』에는 無如是(무여시)로 풀이했으니 이것은 是(시)·然(연)·如是(여시)가 같은 뜻임을 말해준다.
-栖栖(서서): 바쁘게 좇아다니는 모양.
-者與(자여): 의문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 然則從之者與?(연칙종지자여?) 그렇다면 시키는 말을 잘 따를까요? 『論語(논어)·先進(선진) 24』
ㅇ無乃爲佞乎무내위녕호? 말재주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無乃爲佞乎(무내위녕호): 바로 말재주를 부리기 위해서가 아닌가.
-無乃(무내)~乎(호): '바로 ~이 아닌가'라는 뜻의 관용어. 乎(호) 대신에 의문의 어기를 표시하는 다른 어기조사를 쓰기도 한다. '毋乃(무내)~乎(호)'와 같다.
; 若以不孝令於諸侯, 其無乃非德類也乎?(약이불효령어제후, 기무내비덕류야호?) 만약 불효한 몸으로 제후를 호령한다면 그것이 바로 부도덕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左傳(좌전)·成公二年(성공이년)』
;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거간이행간, 무내대간호?) 평상시에도 대범하고 일을 할 때도 대범하다면, 그것은 너무 대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論語(논어)·雍也(옹야) 2』
-乃(내): 바로 ~이다.
; 是乃狼也, 其可畜乎?(시내랑야, 기가축호?) 이 아이가 바로 이리인데 기를 수 있겠느냐? 『左傳(좌전)·宣公四年(선공사년)』
ㅇ孔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非敢爲佞也비감위녕야; 감히 말재주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고
ㅇ疾固也질고야; 고집스러워운 것을 싫어합니다.
-疾固也(질고야): 고집스러움을 싫어하다.
누구의 고집스러움을 두고 한 말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자기 주장만 내세우며 세상을 등지고 은거하는 미생고의 처세 태도에 대한 완곡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고, 둘째 공자가 각국 제후들의 고집을 싫어하여 그것을 꺾기 위하여 이 나라 저 나라로 돌아다니며 유세를 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으며, 셋째 공자 자신이 어느 한 제후에게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고집하기 싫어서 여러 나라로 돌아다녔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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