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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公冶長14_불치하문不恥下問 본문

05공야장公冶長27

05公冶長14_불치하문不恥下問

haagam3 2014. 6. 2. 16:18

子貢問曰 “孔文子何以謂之文也?”

子曰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자공문왈 “공문자하이위지문야?” 자왈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

 

孔文子공문자; 위나라 대부, 성은 공, 이름은 어圉, 시호는 문(文)

謂之文위지문; 그를之 문文이라 부른다謂. 그를 문文이라는 시호로 부른다.

敏而好學민이호학; 영민, 민첩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한다.

不恥下問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下問 부끄러워하지 않는다.不恥

 

자공이 여쭈어 말씀드렸다. “공문자孔文子를 어찌 문(文)이라 시호하셨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영민한 사람인데도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며,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문이라 일컬은 것이다.

 

14장부터 24장까지는 당대 혹은 과거의 사회적 전범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공자의 평어가 수록되어 있다.

공문자는 위령공의 맏딸인 백희의 남편, 즉 위령공의 맏사위이다.

시호란 한 사람의 생전의 업적을 평가하여 붙이는 것인데, 문(文)이라는 시호는 최상에 속하는 시호이다.

천지를 경위(經緯)하는 것을 문이라 하고, 도덕이 박후博厚한 것을 문이라 하고, 慈惠자혜롭게 백성을 사랑하는 것을 文이라 하고, 백성을 어여삐 여기고 예를 존중하는 것을 文이라 하고, 백성들에게 작위를 주는 것을 文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