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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衛靈公32>知及之, 仁不能守之 지급지 인불능수지 본문

15위령공衛靈公41

<15衛靈公32>知及之, 仁不能守之 지급지 인불능수지

haagam3 2025. 3. 3. 12:02

子曰: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 知及之, 仁能守之, 不莊以涖之, 則民不敬. 知及之, 仁能守之, 莊以涖之, 動之不以禮, 未善也.”

(자왈: “지급지, 인불능수지, 수득지, 필실지. 지급지, 인능수지, 부장이리지, 즉민불경. 지급지, 인능수지, 장이리지, 동지불이예, 미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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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知及之(지급지); 지식이 맡은 바를 감당할만 해도

-지식(/지혜)이 그것(거기/직책)에 미치다. 지식으로서 그것을 장악하다. 지식이 맡은 바를 감당할 만 하다.

-知及之(지급지); 지식이 그 직책에 미치다. 지식으로서 그것을 장악하다. 지식이 많은 바를 감당할 만하다.

 

仁不能守之(인불능수지); 으로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雖得之,必失之(수득지,필실지); 비록 그것을 맡아도 반드시 그를 잃고 말 것이다.

-비록 그것을 얻어도(맡아도) 반드시 그것을 (오래지 않아) 잃고 말 것이다.

-得之득지; 지위를 얻다(맡다)/ (어조사 지); 대명사. 거기, 그것(지위/직책), 나라, 백성 또는 임금/정권을 의미함

 

知及之,仁能守之(지급지,인능수지); 지식이 거기에 미치고, 인으로 그것을 지킬 수 있더라도

 

不莊以涖之,則民不敬(부장이리지,즉민불경); 장중한 태도로 임하지(처리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

-不莊以涖之부장이리지; 엄숙한 태도로 그것에 임하지 않다. 임할/다다를 리.

-莊(풀 성할/엄숙할/장엄할 장); 장중한 태도, 위엄이 있는 태도

-涖(임할/다다를 리); (백성들에게) 임하다, 대하다, 처리하다. =(임할 림)

 

知及之,仁能守之(지급지,인능수지); 지혜가 거기에 미치고, 인으로 그것을 지킬 수 있고

 

莊以涖之,動之不以禮,未善也(장이리지,동지불이예,미선야); 장중(엄격)한 자세로 그것에 임한다 하더라도, 그들(백성들)을 동원할 때 예로 하지 않으면 잘되지 않을 것이다.

-動之동지; 그들(백성)을 움직이다. 동원하다. 부리다.

-以禮이례; 예로써 지도함

-未善也미선야; 잘 되지(하는 것이) 못하다. 아직 썩 좋지는 않다. 최선에 이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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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함. 지식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仁道와 위엄있는 태도, 예로 백성을 지도해야 그들을 心腹심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 이상과 현실을 일치시키려 할 때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