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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爲政23>十世可知也 십세가지야? 본문

02위정爲政24

<02爲政23>十世可知也 십세가지야?

haagam3 2012. 6. 1. 11:26

子張問: "十世可知也?"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可知也. 其或繼周者, 雖百世可知也."

(자장문: "십세가지야?" 자왈: "은인어하례, 소손익가지야; 주인어은례, 소손익가지야. 기혹계주자, 수백세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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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子張問:十世可知也?자장문:십세가지야; 자장이 물었다. 열 왕조 뒤의 일을 미리 알 수 있습니까?

-世세; 한 세대인 30년 정도의 시간. 여기서는 공자는 하(夏),은(殷),주(周) 등의 왕조를 단위로 설명하고 있다. 왕조가 성이 바뀌고 천명을 받은 것을 1世라 함. 부자를 세대교체한 기간인 30년을 1세로 보기도 함.

-可知也가지야; 알 수 있겠습니까?/ 也야; 의문 어기조사. =耶

 

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殷因於夏禮,所損益可知也은인어하례,소손익가지야; 은나라가 하나라의 예를 因襲인습하였으니, 損益(加減)한 것을 알 수 있다.

-殷因於夏禮(은인어하례): 은나라가 하나라의 예를 인습하다.

-因(인): 인습하다, 이어받다, 뒤를 잇다. 발단·근원을 표시하는 전치사.

-因秦宮室, 據其府庫.(인진궁실, 거기부고.) 진나라의 궁실을 인습하고, 그 창고를 그대로 썼다. 張衡(장형), 「東京賦(동경부)」

-因인; 앞 왕조의 예(禮)를 근거/근원으로 하여 따르다.

-所損益可知也; 덜거나 보탠 바를 알 수 있다.

-所損益소손익 : 앞 왕조의 예(禮)를 근거로 하여 빼거나 보태는 변화를 말한다. 가감한 것. 덜어내고 더 보탠 것. 개혁한 것. 增感取捨증감취사한 것.

 

ㅇ周因於殷禮,所損益可知也주인어은례,소손익가지야; 주나라는 은나라의 예를 따랐으니 무엇을 폐지하고 무엇을 늘렸는지 알 수 있다.

 

ㅇ其或繼周者,雖百世,可知也기혹계주자,수백세가지야; 혹시라도 周나라를 계승하는 자가 있다면 비록 百世 뒤의 일이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其或繼周者기혹계주자; 만약 혹자가 주나라를 계승한다면, 其; 가정/조건 접속사, 者:가정/조건 이기조사

-其或기혹; 그 누가, 그 어느 나라가

-其(기): 가정이나 조건을 표시하는 접속사.

; 其如是, 孰能御之?(기여시, 숙능어지?) 만약 이와 같이 된다면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孟子(맹자)·梁惠王(량혜왕) 上(상)』

; 其有不合者, 仰而思之, 夜以繼日.(기유불합자, 앙이사지, 야이계일.) 만약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밤낮으로 삼왕의 사적을 우러러 생각했다. 『孟子(맹자)·離婁(이루) 下(하)』

-雖비록 수; 양보관계 접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