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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鄕黨04>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 본문

10향당鄕黨24

<10鄕黨04>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

haagam3 2025. 1. 16. 20:28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立不中門, 行不履閾. 過位, 色勃如也, 足躩如也, 其言似不足者. 升堂, 鞠躬如也, 屛氣似不息者. , 降一等, 逞顔色, 怡怡如也; 沒階, 趨進, 翼如也; 復其位, 踧踖如也.

(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 입부중문, 행불이역. 과위, 색발여야, 족곽여야, 기언사부족자. 섭승당, 국궁여야, 병기사불식자. 출, 강일등, 영안색, 이이여야; 몰계, 추진, 익여야; 복기위, 축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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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入公門(입공문); 宮闕궁궐의 큰 문을 들어가실 때에도

-公門공문; 宮闕궁궐의 문(宮闕궁궐의 가장 밖에 있는 문). =宮門궁문. 宮闕門궁궐문.

 

ㅇ鞠躬如也,如不容(국궁여야,여불용); 몸을 굽히시어, 마치 문이 작아 들어가기에 넉넉하지 못한 듯이 하셨다.

-(굽힐 국), (몸 궁)/ 鞠躬如; 몸을 굽히는듯한 모양/

-如不容; 용납하지 않을 듯하다. 公門이 높고 큰데도 문이 자신의 몸을 못 받아들일 듯 한 것은 공경하기를 지극히 하신 것이다.

 

ㅇ立不中門,行不履閾(입부중문,행불리역); 문 가운데는 서 있지 않으셨고, 다니실 때에는 문지방을 밟지 않으셨다.

-(문지방 역), 履閾리역; 문지방을 밟다.

-行不履閾행불리역; 문 한 가운데 서면 높은 곳을 차지하는 것이고, 문지방을 밟는 일은 조심스럽지 못한 것이다.

 

ㅇ過位(과위); (임금이 계시지 않을 때에도) 임금님 자리 앞을 지나실 때에는

-位; 군주의 빈 자리. 문과 병풍의 사이로 人君이 조회를 볼 때 신하를 기다리며 서 있는 곳으로 군주가 계시지 않아도 지날 때에는 반드시 공경함은, 감히 빈 자리라고 해서 함부러 하지 않음이다.

-過位과위; 비어있는 임금의 자리 앞을 지나다.

 

ㅇ色勃如也,足躩如也(색발여야,족확여야); 낯빛을 바로 잡으시고, 발걸음을 공경스럽게 하셨으며

-(낯변할 발), 色勃; 얼굴 빛을 바로 잡다.

-(발굽힐 확/)

 

ㅇ其言似不足者(기언사부족자); 말씀은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하셨다.

-其言似不足者(기언사부족자); 말씀이 부족한 듯 하시다.(제대로 못 하는 듯, 다해서는 안 되는 듯하다.) 감히 함부로 하지 않다./ 者; 추측 어기조사

 

ㅇ攝升堂(섭승당); 옷자락을 잡고 堂당에 오르실 적에

-(잡을/끌어당길/거둘 섭), (옷자락/옷의 아랫단 자). 攝齊섭자; 옷자락을 잡아 올림.(옷이 땅에 끌리지 않도록 함.)

 

ㅇ鞠躬如也(국궁여야); 몸을 움츠려 굽히셨고

-(굽힐 국), (몸 궁)

 

ㅇ屛氣似不息者(병기사불식자); 숨소리를 죽이시어 마치 숨을 쉬지 않는 사람 같으셨다.

-(감출 병), (숨쉴 식)

 

ㅇ出,降一等(출강일등); 나오시어, 한 계단을 내려서시어서는

 

ㅇ逞顔色,怡怡如也(영안색,이이여야); 낯빛의 긴장을 푸시어, 온화하고 기쁜 표정을 지으셨다.

-(풀 령); 긴장을 품.

-(화할/기쁠 이); 怡悅이열, 怡愉이유(기쁠 이, 즐거울 유), 怡安이안(기뻐 편안함)

 

ㅇ沒階,趨進,翼如也(몰계,추진,익여야); 계단을 다 내려오시면, 빨른 걸음으로 나아가시는데, 마치 새가 날개를 펴듯 단정하셨다.

-(다할 몰), (빨리갈 추), 翼如익여; 새가 날개를 편 듯함

-공자가 달려가는 모습이 경쾌하고 아름다워 새가 날개를 펴는 듯했다. 공경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다.

 

ㅇ復其位,踧踖如也(복기위,축적여야);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셔서는, 공손하고 조심스러우셨다.

-(종종걸음칠 축), (조심해 걸을 적), 踧踖; 조심스럽고 공손해 하셨다. 발걸음을 좁게 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