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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顔淵21>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 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본문

12안연24

<12顔淵21>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 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haagam3 2025. 1. 29. 07:39

樊遲從遊於舞雩之下, : “敢問崇德 · 修慝 · 辨惑.” 子曰: “善哉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번지종유어무어지하, 왈: “감문숭덕·수특·변혹.” 자왈: “선재문! 선사후득, 비승덕여?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여?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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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樊遲從遊於舞雩之下(번지종유어무우지하); 번지가 (공자를 따라) 舞雩壇무우단 아래에서 노닐다가

-樊遲번지; 공자의 제자, 이름은 須수. 자가 자지子遲이다. 번지는 거칠고 비루하고 이익을 우선하는 사람이었다고도 함.

-從遊종유; ~가/ ~를 따라 놀다. 遊=游(헤엄칠/놀 유)

-舞雩之下; 舞雩의 아래. 舞雩무우는 기우제(祈雨祭)를 드리는 祭壇. 제단과 나무들이 있어 무우(舞雩)의 아래라 함./ 雩(기우제 우).

 

ㅇ曰: 여쭙기를,

 

ㅇ敢問 崇德 修慝 辨惑(감문숭덕수특변혹); 감히 덕을 높이고, 사악한 마음을 닦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일에 대해서 여쭙니다.

-修慝수특; 사악함을 닦다.(다스리다/없애다). 사악함을 다스려 올바른 일을 행함

;修(닦을 수), 다스리다, 없애다.

;慝(사악할/사특할/간사할/악할 특); 匿(숨을 익)과 心(마음 심)이 합해짐. 마음 속에 숨어 있는 邪惡사악, 邪慝사특.

-辨惑변혹; 마음의 미혹됨을 분별/변별하여 바르게 판단함.

 

ㅇ子曰:善哉問(자왈:선재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질문이!”

 

ㅇ先事後得,非崇德與(선사후득,비숭덕여); 일을 우선시하고 이득을 뒤로 돌리는 것이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先事後得; 일을 앞으로 삼고, 이득(보수/소득)을 뒤로(나중으로) 미루다(받다)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소득을 뒤에 하다. 당연히 해야 할 바를 하고 이득을 계산하지 않음

-先/後(동사); 명사가 의동사로 바뀜. 우선시하다. 뒤로 돌리다.

-先難後獲(선난후획); 어려움(난관)을 먼저 겪은 후에 수확을 얻는다(雍也20)

 

ㅇ攻其惡,無攻人之惡,非修慝與(공기악,무공인지악,비수특여); 자신의 악을 다스리고, 남의 악을 공박하지 않는 것이, 간특함(사악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겠느냐?

-攻其惡공기악; 자신의 나쁜 점을 공박하다.

-其;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修慝(수특); 사악한 마음을 다스리다.

;修(닦을 수); 다스려 제거하다.

;慝(악할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