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子路05>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자왈:송 시삼백 수지이정 부달...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 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亦奚以爲?"
(자왈: "송『시』삼백, 수지이정, 부달; 사어사방, 불능전대, 수다역해이위?")
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誦<詩>三百송시삼백; 詩經 3百編을 외우더라도
-頌『詩』三百(송『시』삼백): 『시경』의 시 삼백 편을 외우다. 『시경』은 모두 305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시경』을 흔히 詩三百(시삼백)이라고 부른다.
ㅇ授之以政,不達(수지이정,부달); 정치를 맡겼을 때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授之以政수지이정; 그에게 정무를 주다.
-以; 동작의 대상을 표하는 전치사.
ㅇ使於四方(사어사방); 사방에 使臣감에
-使(사신갈 사)
ㅇ不能專對(불능전대); 혼자서 처결하지 못한다면
-상대방과 단독으로 응대하지 못한다면/ 단독으로 응대하지 못하다.
-대부가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나갈 때는 궁극적인 사명만 부여하고 구체적인 응대 방법은 일러주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본국 조정의 지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여 임기응변해야 하는데 그것을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ㅇ雖多亦奚以爲(수다역해이위); 비록 많이 외운들 어디에 쓰겠는가?
-雖多亦奚以爲(수다역해이위): (시를 외운 것이) 비록 많다고 한들 또 무슨 소용이 있는가.
-奚以(해이): 어디에 쓰는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동사와 의문대사 목적어가 도치된 것이다.
;夫士業已屈首受書而不能以取尊榮, 雖多亦奚以爲?(부사업이굴수수서이불능이취존영, 수다역해이위?) 선비가 이미 스승에게 나아가 가르침을 받았는데도 영화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비록 배운 것이 많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史記(사기)·蘇秦列傳(소진렬전)』
-奚(해): 어디. 장소를 묻는 의문대사.
; 子路宿於石門, 晨門曰: "奚自?"(자로숙어석문, 신문왈: "해자?") 자로가 석문에서 묵었더니 성문지기가 "어디서 왔소?"라고 했다. 『論語(논어)·憲問(헌문) 38』
; 水奚自至?(수해자지?)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가? 『呂氏春秋(여씨춘추)·貴直(귀직)』
-以(이): 쓰다.
;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률.) 하후씨는 소나무를 썼고 은나라 사람은 측백나무를 썼고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를 썼습니다. 『論語(논어)·八佾(팔일) 21』
-爲(위): 의문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군자질이이의, 하이문위?) 군자는 질박할 따름인데 무엇 때문에 문식을 합니까? 『論語(논어)·顔淵(안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