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술이述而37

<07述而22>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천생덕어여 환퇴기여여하..

haagam3 2025. 1. 5. 13:29

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자왈 “천생덕어여, 환퇴기여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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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天生德於予(천생덕어여); 하늘이 나에게 덕을 부여해 주셨는데

- 德생덕; 덕을 낳아주다. 세상을 구제할 덕(소명의식, 초월적 힘)을 부여하다.

ㅇ桓魋其如予何(환퇴기여여하): 환퇴가 나를 어찌 하겠는가

-桓魋환퇴; 송나라의 군정을 주관하는 司馬사마의 관직에 있던 向魋상퇴. 그는 송나라 桓公환공의 후예였기에 桓魋환퇴라고도 부름. 그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宋나라의 커다란 나무 밑에서 禮를 연습하고 있을 때, 그 나무를 뽑아 공자를 죽이려 했다. 빨리 피하기를 권하는 제자들의 말에 공자가 이렇게 대답했다.(<사기>, <공자세가>) 司馬 桓魋환퇴가 석곽을 만드는데 3년이 지나도록 완성되지 않는 것에 대해 낭비가 심하다 비판한 적이 있다.(<예기.단궁 상> 참조). 이에 공자는 그곳을 떠났고, 제자들에게 위와 같은 말을 했다고 함.

-其기: ‘장차 (~하려고 하다)’의 부사.

-如予何여여하; 如何予의 도치, 나를 어찌하겠는가

-如~何: ~를 어떻게 하겠는가?

 

ㅇ사마천의 사기 공자세가에 의하면 공자는 61세때 송나라에 체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날 큰 나무 밑에서 제자들에게 禮를 강의할 때였다. 손나라의 司馬직에 있던 환퇴가 사람을 시켜 그 나무를 뽐게 하였다. 공자를 합사케 할 의도였다. 이유는 불명하다. 제자들이 발리 자리를 피할 것을 권하자 이 말을 했다. 하늘이 자신에게 세상을 구제할 덕을 부여했음을 믿고 있는 공자는 위기에 처해서도 늘 당당하고 의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