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八佾09_夏禮能言하례능언
子曰 “夏禮吾能言之, 杞不足徵也 ; 殷禮吾能言之 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則吾能徵之矣.
자왈 하례오능언지 기불족징야 은례 오능언지 송부족징야 문헌부족고야 족칙오능미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라의 예에 대해서 내가 능히 이야기할 수 있으나, (하의 후손인)기나라로는 증명할 만한 것이 부족하다. 은나라의 예에 대해서도 내가 능히 말할 수 있지만, (은나라의 후손인) 송나라에 대해서는 증명할 사물이 부족하다.
이는 자료와 현명한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것만 충분하다면 나는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夏禮吾能言之하례오능언지
夏하 : 순(舜)임금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우(禹)임금이 세운 나라
禮예 : 여기서는 예의범절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적인 제도와 문물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문화를 가르친다.
夏禮하례 : 하나라의 예(문물제도)
杞不足徵也기부족징야
杞기 : 주 무왕이 하 우(禹)왕의 후예 동루공으로 하여금 우왕의 제사를 지내고자 세운 나라, 지금의 하남성 기현에 있었다.
徵징 : 증명하다, 확증하다, 증거를 대다
不足徵 : 증거할 사물이 부족하다.
殷禮吾能言之은예오능언지
殷은 : 하나라의 걸(桀)왕을 몰아내고 탕(湯) 임금이 세운 나라
宋不足徵也
宋송 :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세워지면서 은왕조의 자손이 봉해진 나라,
결국 기나라는 하나라의 후손이고, 송나라는 은나라의 후손이다.
두 나라(기, 송)가 취하여 검증하기 부족한 것은 문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문헌이 충분하다면 내 능히 그것을 취하여 내 말을 입증할 수 있다.
文獻不足故也문헌부족고야
文獻문헌 : 文문은 문서를 말하고, 헌(獻)은 현(賢)과 통용되어 ‘지혜로운 사람’을 의미, 문헌은 옛 문물을 증명해줄 문서 자료와 옛 문물자료를 잘 아는 현명한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