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옹야壅也30

<06雍也14>子游爲武城宰자유위무성재

haagam3 2024. 12. 31. 07:07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未嘗至於之室也.”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ㅇ子游爲武城宰(자유위무성재); 子游자유가 武城무성의 邑宰가 되었는데

-子遊자유; 吳나라 사람. 공자의 제자인 言偃언언의 子(자)(위정7 참조)

-武城무성; 노나라의 읍 이름

ㅇ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ㅇ女得人焉爾乎(여득인언이호); 너는 인재(人才)를 얻었느냐?

-得人득인; 인재(훌륭한 인재)를 얻음

-焉爾乎언이호; ~했는가? 모두 어조사로 於此. 於是와 같다.

-焉언; 장소를 표하는 전치사. 於와 같다.

-爾이; 근칭 지시대사. 此차(이곳)와 같다.

ㅇ曰; (자유가) 답하여 말했다.

ㅇ有澹臺滅明者(유담대멸명자); 澹臺滅明담대멸명이라는 者 가 있으니

-澹臺滅明담대멸명; 魯나라 무성 사람. 澹臺담대가 성이고 滅明멸명이 이름. 자는 子羽자우. 공자의 자제로 공자보다 39세 연하. 아주 못생긴 사람으로 공자가 대단하지 않은 인물로 여겼다가 나중에 실수를 인정했다 함./ 澹(담박할 담), 滅(멸할 멸)

ㅇ行不由徑(행불유경); 다닐 적에 샛길로 다니지 않으며

-行不由徑행불유경; 길을 갈 때 지름길로 다니지 않다.

-由徑유경; 由徑은 샛길/지름길을 통하여 지나가다./ 徑(지름길 경); 좁은 길, 샛길

-不由徑불유경; 지름길로 다니지 않음. 모든 행동을 반드시 바르게 해서, 작은 것을 보고 빨리 하려 서두는 일이 없음. 정도를 걷는 자. 편법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는 자.

ㅇ非公事未嘗至於之室也(비공사미상지어언지실야); 公事(公的인 일)가 아니면 일찍이 저의 집에 이른 적이 없습니다.

-未嘗미상; 일찍이 ~한 적이 없다.(관용어)

-偃(누울 언); 子游자유의 이름


-지름길로 가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이 공명정대함이다. 정치를 할만한 인재란 공명정대함 위에 公私(공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